탈리타쿰

사랑 예화 모음

2017. 5. 11. 14:29
반응형

사랑 예화 모음

 





다함이 없는 사랑

 

독일의 한 지방에서 끔찍한 범죄가 일어났습니다.

지스로 고들스키라는 한 청년이 자신의 친구들을 불러 조직을 만들어 외딴 지역을 돌며 강도짓을 벌였는데, 한 농장에서는 9명이나 죽이는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하멜만 씨의 농장에는 가장인 하멜만 씨를 포함해 총 10명의 가족들이 있었습니다. 강도들은 모든 사람을 죽이려고 했지만 하멜만 씨는 불행 중 다행으로 4발의 총을 맞고도 목숨을 건졌습니다.

고들스키는 이후 체포되어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습니다. 감옥에서 자신의 죄를 뉘우친 고들스키는 20년 만에 모범수로 석방이 될 기회를 맞았지만 그가 사회에서 활동할 연고도 없었고 후견인도 없었기에 당국은 석방을 보류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소식을 들은 하멜만 씨는 자신이 후견인이 되겠다고 하며, 고들스키를 석방시켜 달라는 탄원서를 내었습니다. 탄원서의 마지막에서 하멜만 씨는 자신이 고들스키를 용서하는 이유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적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저의 죄를 위하여 죽으셨고 저를 용서하셨습니다. 저희 가족은 비참한 일을 겪었지만 모두 천국에 갔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 사람을 용서하지 못할 이유가 뭐가 있겠습니까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할 수 있는 용서의 힘은 끝이 없는 사랑에서 나옵니다. 다함이 없는 사랑은 나의 힘으로는 할 수 없습니다. 오직 주님이 주신 사랑으로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또 용서하십시오.

주님! 날 구원하신 주님의 사랑의 크신 능력을 깨닫게 하소서!

주님이 주시는 사랑을 세상에 전하는 통로가 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모진 사랑

모진 사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겉으론 모질게 대하지만 정겨운 사랑이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코 양립할 것 같지 않은 모질다사랑이 어우러진 신비를 보십시오. 거친 것은 사포와 같지만 모진 것은 가죽 같습니다. 거친 것은 까칠까칠하고 딱딱하지만, 모진 것은 튼튼하고 유연하며 탄력이 있어 쉽게 찢어지지 않습니다.

모진 것은 거친 것이 아닙니다. 모진 것은 강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신비의 조합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모진 사랑에 가깝습니다. 비단같이 부드럽지만 엄할 때도 많습니다. 부드럽기만 해서는 영혼을 망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를 광야로 보냅니다. 그곳에서 독수리 훈련을 시킵니다. 새끼를 둥지에서 떨어뜨려 날갯짓을 배우게 하고 바람 타는 법을 가르쳐서 하늘의 제왕이 되게 합니다. 하나님의 모진 사랑 때문에 우리는 독수리 같이 성장하며 하늘의 제왕으로 만들어집니다.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의 눈동자 같이 지키셨도다 마치 독수리가 자기의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자기의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의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의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 같이 여호와께서 홀로 그를 인도하셨고 그와 함께 한 다른 신이 없었도다.”(32:1012)

<한재욱 서울 강남비전교회 목사> 삽화=이영은 기자

<겨자씨/국민일보>

 

 

삶을 사랑한다는 것은

멕시코시티의 시장에서 인디언 노인이 양파 스무 줄을 팔고 있었습니다. 한 미국인이 다가와 물었습니다. “양파 한 줄에 얼마입니까?” 노인이 대답합니다. “10센트라오.” “두 줄에는 얼마입니까?” “20센트라오.” “세 줄은요?” “30센트라오.” “별로 깎아주시는 게 없군요. 25센트 어떻습니까?” “안되오.” “스무 줄을 다 사면 얼맙니까?” “스무 줄 전부는 팔 수 없소.” “왜 못 파신다는 겁니까? 양파 팔러 나오신 것 아닙니까?”

노인이 말합니다. “나는 인생을 살려고 여기에 나와 있는 거요. 북적대는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들이 자기 아이들이며 농작물 얘기하는 것을 사랑한다오. 그것이 내 삶이오. 그걸 위해 하루 종일 여기 앉아 양파를 파는 거요. 한 사람한테 몽땅 팔면 내 하루는 그걸로 끝이오. 사랑하는 내 삶을 잃어버리는 것이오. 그렇게는 할 수 없소.”

현대인들은 이게 무슨 말인가 이해 못할지도 모르지만, 무슨 말을 덧붙일 수 있을까요. 삶을 사랑한다는 걸 조용히 분명하게 가르쳐주는 인디언 노인을 통해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내게 주신 삶을 얼마나 사랑하며 살고 있나요. 조금만 단순하고 더디게, 그리고 작게 살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충만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요.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함에 있지 않다’(12:15)는 주님의 말씀이 그걸 깨닫게 합니다.

<백영기 청주 쌍샘자연교회 목사> 그래픽=이영은 기자

<겨자씨/국민일보>

 

 

교회 사랑하기- 헨리 나우엔의 묵상글

교회 사랑하기

교회를 사랑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여겨질 때가 있다.

그래도 우리는, 교회 안에 있는 모든 사람힘이 있든 힘이 없든,

보수적이든 진보적이든, 너그럽든 편협하든

찬양과 감사의 노래를 부르며, 주님 음성을 들으며,

부서져서 많은 생명을 먹여 살리는 그분의 빵을 나눠 먹으며

이 세상 눈물 골짜기를 통과한 증인들의 대열에 속해있음을 자신에게 계속 일러주어야 한다.

그것을 기억할 때 나는 교회를 사랑한다. 그리고 교회에 속한 것을 기뻐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교회를 사랑하는 것은 우리의 성스런 임무다.

교회를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고서는 기쁘고 평화롭게 살 수가 없다.

교회를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으면서 사람들을 교회로 부를 수는 없는 일이다. (10. 24)

번역/관옥

 

 

조건 없는 사랑

어머니와 단 둘이 사는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해 실명했습니다. 아들의 절망과 좌절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삐뚤어져만 가는 아들을 곁에서 지켜보는 어머니의 마음은 시커멓게 타들어 갔지만 말이 없었습니다. 균열난 상처에 굵은 소금을 문지르듯 아픔의 나날이었습니다. 자기 자신보다 더 사랑하는 아들을 위해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다는 게 어머니는 더 아팠습니다. 그러던 중 기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누군가 청년을 위해 한 쪽 눈을 기증한 것입니다. 한 쪽 눈으로 뭘 하느냐고, 그래도 여전히 애꾸라고 아들은 투정을 부렸지만 그때도 어머니는 묵묵히 듣고만 있었습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드디어 회복실에서 아들이 붕대를 풀게 됐습니다. 서서히 붕대를 풀던 아들은 상대방 침대를 보는 순간 크게 오열하고 말았습니다. 한 쪽 눈을 수술한 어머니가 다른 침대에 앉아 아들을 지켜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들아, 미안하다. 너에게 두 눈을 다 주고 싶었지만 그러면 눈이 안 보이는 내가 오히려 네게 짐이 될까봐. 엄마를 용서하렴.” 오열하는 아들의 울음 속에서 삭은 양철이 끊기듯 어머니의 소리가 간간이 끊겼습니다.

하나님은 당신 자신보다 우리를 사랑하셔서 모든 걸 주셨습니다. 이 사랑이 우리를 살게 합니다.

<=정학진 포천 일동감리교회 목사, 삽화=이영은 기자>

<겨자씨/국민일보>


반응형

'예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동적인 만남 예화  (0) 2017.05.13
믿음 예화 모음  (0) 2017.05.11
고난 예화 모음  (0) 2017.04.30
감동 예화 낡은 바이올린  (0) 2017.04.30
소망 예화 모음  (0) 2017.04.28